유서연은 이소영과 강소휘가 버티고 있는 GS칼텍스에서도 주전보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때가 많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여지 없이 교체 선수로 코트에 들어와 팀에 할력을 불어넣고 있다. 유서연은 27일 도로공사전에서도 강소휘 대신 경기에 투입돼 주전 선수인 강소휘와 같은 9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5세트에서만 5득점을 집중시키며 GS칼텍스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수비가 좋을 거라는 이미지와 달리 유서연은 지난 시즌 리시브 효율이 17.57%에 그쳤을 정도로 리시브의 안정감은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트레이드 후 수비 연습에 많은 공을 들인 끝에 이번 시즌 리시브 효율을 38.14%까지 끌어 올렸다. 물론 국가대표 윙스파이커 듀오 '쏘쏘자매'가 버틴 GS칼텍스에서 당장 주전으로 활약하기는 힘들겠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점점 성장하고 있는 유서연의 입지는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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