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20&aid=0003333069
언젠가 레프트 공격수로 만개하고 싶다는 꿈도 있다. 그러기 위해 개인적으로 리시브 훈련을 하는 등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같은 코트 위 바로 눈앞에서 이소영, 강소휘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건 권민지에게 값진 자산이다. 권민지는 “가끔 소휘언니에게 어떻게 공격이 그렇게 빠를 수 있냐고 놀라서 물을 때가 있다. 코트 위에서 언니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배우는 게 많다. 센터를 하지 않았더라면 얻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팀의 장점을 묻자 권민지는 “나는 뒤에서 소리만 지르면 된다. 언니들이 분위기를 잘 이끌어준다”고 답했다. 여자부 6개 구단 중 가장 젊은 팀 컬러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GS칼텍스는 올 시즌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을 견제할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1위 흥국생명과 2위 GS칼텍스의 대결은 여자부 최고의 흥행카드다. “코트에 들어갈 때 마다 꼭 하나씩 분위기를 올리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는 권민지의 각오에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GS칼텍스 팬들의 기대도 부풀어가고 있다.